순천시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각 부서별 2018년 업무실행계획을 서로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6일 보고에 앞서 시장은 “지난 2017년에 순천시가 거둔 폭발적인 성과들은 그 동안 미래에 대한 준비를 미리 실천해온 시대정신의 결과이고, 그 길이 옳은 길이었으며, 시 산하 전 공직자들의 남다른 실력과 열정 덕분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도시재생, 에너지 자립, 일자리 등 순천이 선도해온 차별화된 성과들을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2018년은 더욱 더 시민과 함께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실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안전행정 분야는 자치분권 시대에 맞는 행정 시스템과 공무원의 역량을 높이고 즐겁고 합리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로 차별화할 것과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한 안전도시, 자원순환, 기후변화 대응 등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민운동으로 접근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읍면동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시민의 실질적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진정한 자치분권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 삶의 근간이 되는 경제와 일자리 정책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농업 분야는 시민이 체감하는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업무로 농촌에서 성공한 귀농인, 마을기업 등 농촌공동체와 타 지역의 성공 사례를 분석해 차별화된 순천형 농정을 주문했다.
특히 로컬푸드, Non GMO 등 친환경학교급식은 획기적인 농업정책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있는 만큼 확실한 순천형 농정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안이다.
또한 2018년을 시민의 삶의 질을 바꾸는 것을 시정목표로 삼은 만큼 계층별 맞춤형 행복시책과 더불어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최고의 복지도시를 만들어갈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복지와 보건 업무간의 협업과 시너지를 위해 보건소와 복지부서 합동 보고회를 통해 시민을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읍면동 복지팀 강화와 보건지소, 진료소의 업무 혁신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안됐다.
노인들의 복지 또한 일자리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세대 융합형 일자리, 노-노케어 등 노인일자리의 수준을 올리는 방안이 거론됐다.
경제분야는 초경량 마그네슘 클러스터 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연향뜰 마스터플랜 등 3대 경제성장정책과 용계산 탄소제로 기적의 숲 조성사업, 5060희망센터, 치매안심센터, 계층별 일자리 사업 등 사람중심 경제와 일자리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됐다.
지난 해 600만을 돌파한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관광객 1천만시대를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고품격 생태관광 도시를 위해 축제, 문화예술 행사의 품격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반을 확산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은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도시이다. 순천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순천다움을 만들어 나가자.”며 말하며 “순천다움이 바로 도시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순천시는 37개 공모사업 선정과 국비 4천 2백억원을 확보했고, 안전문화 대상 대통령상, 일자리 창출 분야 4개 국무총리상을 휩쓸며 전남 제1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