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올해 주택 84가구에 슬레이트 처리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이달 22일부터 2월 23일까지 건축물 소재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사업규모는 84가구로 국·도비, 시비 등 2억8000여만 원이 투입된다.
주택의 지붕재,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 처리 시 1가구당 120㎡ 기준 최대 336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슬레이트를 처리하고 남은 지원액은 도·시비에 한해 지붕개량비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준 면적을 초과할 경우는 신청자가 추가 처리비를 부담해야 한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은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 철거를 위해 2021년까지 추진되는 연차사업이다.
지난해는 91가구가 총 2억8800만 원을 지원받아 슬레이트를 처리했다.
시 관계자는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는 주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