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사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알 터, 가뭄에 콩 나듯 귀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순천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순천시 현안 사업을 위한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확보했다는 소식이다.
가뜩이나 팍팍한 살림살이에 단비 같은 예산이 순천만과 시민들의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쓰이게 된 것이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크게 두 가지 사업에 배정됐다.
첫째, '순천만습지 갈대숲 탐방로 정비공사' 에 5억 원이 투입된다.
순천만을 찾는 연간 수백만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만큼, 탐방로의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안전을 강화하는 데 꼭 필요한 예산이다. 말 그대로 '순천의 얼굴'인 순천만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귀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연향도서관 내진보강사업' 에 3억 원이 쓰인다.
갈수록 지진의 위협이 커지는 요즘,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서관의 안전을 보강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 단순한 보수 공사가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를 만드는 셈이다. 이는 곧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이번 성과에 대해 "순천만 관광 인프라 개선과 시민 안전을 위한 꼭 필요한 예산"이라며,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시의원들과 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아울러 "확보된 예산이 제대로 쓰여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단순히 예산 몇 푼을 끌어온 차원을 넘어선다.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현안을 해결하고, 순천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야말로 '마른 논에 물 대기'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