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산불과 산림병해충 예방, 백운산 둘레길 및 숲길 조성 정비 등을 위해 올해 3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산불감시와 전문예방진화대원 운영과 산불 감시 진화장비 운용, 산불 진화헬기 임차에 14억 원. 산림 병해충 방제를 위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11억 원, 백운산 둘레길과 숲길 조성 정비 등에 8억 원을 투입한다.
또 봄철 산불방지를 위한 대책본부를 1월부터 오는 5월까지 운영하며, 가을철 산불기간인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산불진화와 감시 인력 72명을 투입해 산불예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불발생 시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한 초동진화와 산불예방 자원 확충, 진화 능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산림생태계 건강성 유지와 관리를 위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16명을 상시로 운영해 해충발생을 최소화하고, 산림자원보존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많은 등산객들이 선호하는 ‘백운산 둘레길’도 조성된다.
지난해까지 총 9개 코스 118.8km 중 3개 코스 46km에 둘레길을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연 이용자 70∼80%가 이용하는 백운산 진틀∼정상 4km구간을 정비한 결과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에는 매화마을∼느랭이골 자연휴양림∼백학동∼수어댐∼진상을 연결하는 백운산 둘레길 4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생활권 주변 둘레길과 숲길를 대상으로 훼손된 노면을 정비하고, 목재데크계단 설치, 안내판 등의 편의시설을 정비해 등산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서희원 산림소득과장은 “산불의 예방과 산림병해충 확산방지를 위한 사전예방활동과 현장대응력을 강화해 산림보호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산림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며, “많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백운산 등산로 구간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