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에 총 2천876억 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농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기반시설물을 현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예산 신속 집행으로 침체된 건설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키로 했다.
주요 사업은 저지대 농경지 침수 방지를 위한 배수개선사업 460억 원, 노후 제방과 배수갑문 보수·보강으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국가 및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사업 327억 원 등이다.
또 주산 단지 및 집단화된 밭의 용수 개발, 농로 개설을 위한 밭기반정비사업 253억 원, 일반경지정리가 완료된 지역 중 필지별 면적을 대형화해 기계화 영농을 촉진하는 대구획 경지정리사업 153억 원 등 총 17개 사업이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저수지, 양수장 등 주요 시설물은 본격적인 영농철 이전에 사업을 완료해 재해 대비 및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중앙정부, 시군,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국비 추가 확보에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오는 2월에는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지침 시달과 부실시공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비 투입으로 고령화 및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규모화, 기계화 영농을 확산,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최근 자주 발생하는 가뭄과 홍수 등 이상기후에 대비한 저수지 물 채우기 및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영농기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