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보리 생육재생기를 지난 16일경으로 예측하고 웃거름 및 잡초방제 요령에 대한 현장 기술지도에 나섰다.
생육재생기란 보리가 겨울철에 생장을 일시적으로 중지하고 있다가 늦겨울과 이른 봄사이, 기온상승과 함께 다시 생육을 시작하는 시기로 봄철 웃거름 주는 때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달 하순까지는 웃거름 주기를 마쳐야 영양생장이 왕성하게 이루어져 알이 여무는 비율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웃거름 주는 양은 쌀보리와 밀은 요소비료로 10a당 10∼11kg, 맥주보리는 4∼5kg를 생육재생기 이후 10일 이내에 주어야 이삭 수 및 등숙립 비율이 증가한다.
또한, 잎이 넓은 잡초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 잎이 3∼5개일 때 잎 처리용 제초제인 벤타존 액제 등을, 둑새풀이 많은 경우에는 잎이 2∼4개일 때 티펜셜푸른메틸 입상수화제, 페녹시프로프-피-메틸 유제를 사용하면 잡초 방제에 효과적이다.
특히, 습해나 동해 등에 의해 황화현상이 발생된 포장에는 요소 2%액(물20ℓ에 요소 400g)을 10a당 100ℓ씩 2 ∼ 3회 뿌려주면 생육회복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비료를 시용한 후에 보리를 밟아주면 동해로 인한 뿌리 들림, 건조피해 예방은 물론 이삭 수 증가, 헛가지 억제, 균일한 출수, 쓰러짐 경감 및 잡초 발생 억제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보리의 풍작은 생육재생기 이후 재배관리에 달려있다”며, “웃거름 및 제초제 적기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