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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따스한 "햇살"의 이, 취임식 열려

이임 회장에게는 수고의 박수가, 취임 회장에게는 축하의 박수가 쏟아져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06-25 13:06:22

지난 6월 24일, 순천 상사에는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이사천이 있고, 그 이사천 뒤로는 남산 끝자락이 자리하고 있다. 그야말로 배산임수의 '봄날' 같은 봄날 웨딩홀에서는 따스한 '햇살' 가득 품은 국제로타리 3610지구 소속 순천 햇살로타리클럽 2024-25년도 회장 및 임원진 이ㆍ취임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봉사와 기부가 자신의 삶의 주요 구성 요소를 이룰 정도로 헌신적인 양지애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함께 가는 로타리, 이어지는 로타리를 지향하고 정진하는 명품 클럽의 지도자가 되어달라"라며 취임 회장에게 각별히 당부했다.

 

이어, 이임 최윤영 회장이 단상에 올라 그간 자신이 이룬 많은 사업들을 열거하며 "모든 성과는 역대 회장들을 비롯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랑 덕분이다"라며 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감격에 겨워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자 회원들은 박수로 최 회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기적을 이루는 로타리"라는 슬로건으로 2024-25년도에 햇살클럽을 이끌 취임 김창숙 회장이 무대에 올라 여러 내외 귀빈과 봉사대상을 수상한 이임 최 회장에게 수고의 감사를 전한 후 취임 일성으로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지향하면서 초아의 봉사와 인류애의 실천으로 거듭나는 클럽을 만들겠다"며 포부의 일단을 피력해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햇살'을 테마가 있는 명품 클럽으로 반드시 도약시키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밝히자 회원들은 환호로 답했다.

 

한편, 이날 지인들이 축하의 의미로 기부한 쌀 20포대를 순천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더욱 귀감이 됐다.

 

 

또, 이날은 김 취임 회장의 부군으로 알려진 오하근 전 순천시장후보도 참석하여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하였는데, 김 회장은 지난 선거때 무차별 유포되는 유언비어에 만신창이가 된 남편에게 "당신을 더 단련시켜 쓰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니 담담하게 받아 들이시라"며 위로했다는 순애보는 당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특히, 자식을 통하여 사회적으로 평가 받을 나이인 이들 부부는 광역 거점 국립대 로스쿨에 재학중인 딸과 한의대에 다니고 있는 아들도 참석하여 축하를 했는데, 이처럼 봉사이면 봉사, 교육이면 교육, 일이면 일 등 주어지는 다방면의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능력의 일단을 여과 없이 보여줘 향후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들 부부는 비록 공인의 자격으로는 사회에 기여를 하고 있지는 못 하지만 사인으로서는 늘 새로운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지역민에게 헌신, 봉사를 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로부터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로타리클럽은 폴 P. 해리스 라는 미국의 한 변호사의 제안으로 사작돼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모토로 하여 우정과 친목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세계적으로 역사와 권위를 인정받는 봉사단체로, 어느 새 한국화되어 어둡고 그늘진 곳곳에 따스한 '햇살' 같은 희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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