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장선거 때 무차별 횡행하며 난무했던 유언비어에 대하여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대응을 하지 않아 결국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지금은 야인에 머물러 있는 오하근 전 순천시장 후보는 17일 '순천대 의대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며 투쟁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천막 당사를 찾아 서명 했다.
오 전 후보는 "순천대 의대유치는 순천시민을 비롯한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간절한 바램"이라며 "인구가 서부에 비해 많은데도 GRDP(지역내총생산), 중대재해율, 열악한 의료인프라에 정치, 행정적으로 소외되어 있다"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민주당의 김문수 의원이 '순천대 의대 유치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것에 대해서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크게 환영한다면서 "순천에 꼭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년 몇 개월 뒤로 다가온 차기 지방선거에서의 순천시장 후보군으로는 민주당에서는 오하근 전 순천시장후보 외 허석 전 시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탈당과 복당을 반복한 누적 횟수가 워낙 많아 복당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관규 현 시장의 무소속 출마도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