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안 하면 줄어든다’는 말, 어디에나 통합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동료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반복 속에서 퇴화하거나 더 깊어지지요. 오늘 전문가들이 말한 것 중 기억에 남는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네 가지 습관은 단순하지만, 꾸준히 실천한다면 우리들이 맺는 관계를 훨씬 더 건강하고 오래 지속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매주 한 번, 상대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세요
관계 전문가들은 ‘호기심’이야말로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핵심 감정 중 하나라고 입을 모읍니다. 특히 오랜 시간 함께한 커플일수록 일상의 대화 속에서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한 번쯤 상대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관계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질문은 꼭 무거울 필요가 없습니다. “요즘 어떤 음악 들어?”, “이번 주에 제일 웃겼던 일은 뭐야?”처럼 가볍고 일상적인 이야기로 충분합니다.
연인 관계만이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과의 새로운 대화가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누가 옳은가’보다 ‘우리가 괜찮은가’를 생각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논쟁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에 서로를 상처 입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관계를 경쟁의 장이 아닌 ‘함께 가꾸는 생태계’로 보는 관점을 제안합니다. 생태계는 이기고 지는 싸움이 아니라, 균형과 공존이 중요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감정이 격해졌을 때, 잠깐 멈추고 ‘지금 정말로 이 논쟁이 중요한가?’를 자문해보는 습관이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때론 이기는 것보다 관계를 지키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지나치게 자책하지 마세요
일부 사람들은 갈등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나치게 자책하며 문제를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행동이 오히려 감정의 수렁에 빠지게 만들고, 진정한 대화와 해결을 방해한다고 설명합니다.
자신이 지나치게 자책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 겁먹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는 연습을 하고, 초점을 자신이 아니라 상대방으로 옮깁니다. 상대방이 나로 인해 갖는 걱정을 직접 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보이며, 여전히 관계에 진심임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억은 사랑의 시간캡슐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랜 연인 사이에서 애정을 되살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공유된 추억’을 강조합니다. 연애 초기에 함께했던 장소나 활동을 다시 해보는 것만으로도 감정의 연결고리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공원에서 산책을 하거나,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웃는 것도 좋습니다. 또는 어릴 적 함께했던 놀이를 다시 시도해보는 것도 관계에 장난기와 생기를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건 그 순간의 재미보다, 함께 나눈 시간에 대한 기억과 연결입니다.
우리는 사랑에 빠지면 열정적으로 변합니다. 하지만, 관계를 지속하는 건 결국 습관입니다. 아주 작은 습관이 사랑과 관계를 오래 지속하게 만들고, 다시 설레게도 합니다.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지 않는 것들, 오늘부터 하나씩 해보면 어떨까요? 사랑도 근육입니다. 쓰면 쓸수록 단단해지고, 표현할수록 따뜻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