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시장군수협의회는 2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민선6기 제17차 정례회를 갖고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 추진과 시군 공동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박병종 협의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순천시장의 환영사, 안건협의,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 추진상황, 시군 홍보사항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시군 협의회를 중심으로 분권개헌 운동이 구심력을 갖고 확산되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다음 달 계획돼 있는 서명부 전달식과 국회 지방분권 개헌 청원시까지 천만인 서명운동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장 군수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서명 운동 추진과 온라인 서명운동 전개, 홈페이지 및 SNS를 활용한 홍보 계획 등 서명 운동 확산을 위한 다각적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기로 했다.
지방분권 개헌 천만인 서명운동은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으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를 비롯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4대 협의체와 공동으로 226개 전국 시군구에서 추진 중이다.
한편, 협의안건으로 AI관련 가금류 사육업 허가조건 강화, 오리 출하 후 재입식 휴지기간 연장, 가축 방역 현장 전문가 육성 등 최근 매년 반복 발생하고 있는 AI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의 아이디어와 대책 등이 활발히 논의됐다.
철새 도래지가 집중돼 있는 전남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 체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새해 첫 정례회를 통해 현안을 논의하고 신속히 중앙 정부에 건의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