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연등천에 재해예방 사업비로 국비 240억 원이 투입된다.
여수시는 연등천 도시하천 침수예방 사업이 240억 원을 투자하는 국가계획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국가계획 확정에 따라 시는 국비를 지원 받아 침수가 우려되는 구간의 제방을 보강하고 하천을 정비할 수 있게 됐다.
또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교량 16개를 신설하고 수변산책로, 데크길도 조성한다.
시는 우선 올해는 4억 원을 들여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시기는 세부적인 국가계획 용역이 완료되는 4월경으로 잡고 있다.
본격적인 재해예방사업은 실시설계 용역 완료 후 연차사업으로 추진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연등천 하류인 남산동, 충무동 등의 침수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 전남도 등에 지속적으로 사업 건의를 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서시장 주변 침수 예방, 하천 악취제거, 시민 건강증진, 안전사고 예방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연등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30억4000만 원을 투입해 제1석교부터 문수삼거리까지 수변산책로, 목재데크, 타일벽화, 징검다리 등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