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농업인재활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운영과 농어촌 건강증진프로그램 등 주민건강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남에서 최초로 문을 연 농업인재활센터는 농한기를 맞아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민들로 북적이고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전국 방송 등 언론을 통해 알려진 후 타 지자체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어 재활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곡성군은 농업인구가 80%로 타 지역에 비해 장기간 농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질환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으로 재활센터 운영을 통해 많은 주민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재활센터를 이용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3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모두 우수한 평가가 나왔고 이용객 모두 ‘엄지척’을 표시하며 재활 서비스에 만족했다.
재활센터 운영 초기엔 이용객이 하루 1백 명에 가까워 장소가 비좁고 장비가 부족한 일도 벌어지기도 했지만 체계적 관리를 통해 불편함을 없앴다.
1년이 지난 현재 총 이용자는 약 1만 4천명으로 1일 평균 6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주민 편의를 위해 군내버스가 의료원 앞에 정차토록 하고, 의료 형평성을 감안해 원거리에 위치한 10개 면을 분기별로 순회하며, 지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매일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전문 재활장비와 맞춤형 재활인력을 갖춰 주민이 만족한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본인 부담없이 간편한 등록 절차 후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이용 할 수 있다.
특히 대학병원과 MOU을 체결해 실질적인 농업인 근·골격계질환의 예방과 치료을 위한 연구에 공동대처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으며, 전남과학대학교와도 협의체를 구성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앞으로 부족한 장비 보완과 쾌적한 환경을 조성, 전문 인력을 집중 배치해 주민 건강증진에 앞장 설 계획이다.
또한 군은 지난 12월 1일부터 치매예방과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치매안심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우리나라 치매 유병률은 10.2%로 65세 이상 노인 10명중 1명이 치매환자이고, 국민 25가구 중 1가구가 치매가족이다.
무려 4%의 국민이 치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치매안심센터는 이러한 치매 관련 문제를 국가가 나서 책임지는 국가정책의 일환이다.
곡성치매안심센터는 곡성군보건의료원 부지 내에 330.58㎡ 규모로 오는 2018년 9월 완공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건립 전까지 보건의료원내에 우선 문을 열고 치매상담, 등록·관리, 조기검진, 치매지원서비스, 인지강화프로그램 운영 등 유기적인 치매안심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치매 조기검진 및 치료를 통해 치매 중증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치매지원서비스로 가족의 부양부담을 경감시켜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농촌 목욕장과 연계한 ‘농어촌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 건강을 지켜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원-스톱서비스’(목욕→운동→건강검진·진료)제공으로 오곡면 등 9개면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주 2∼3회 11개월 과정으로 9,966명이 요가, 풍물, 웃음체조, 실버댄스, 노래교실 등에 참여해 신체활동증진 등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
보건의료원은 건강전담팀(치과의사, 간호사, 운동지도자)을 구성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생활실천사업인 음식 싱겁게 먹기, 시린이 예방 불소도포, 건강한 음주하기, 대사증후군 관리하기 등 주제별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지속적으로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군민들의 건강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유근기 군수는 “주민 건강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