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정치

“순천여고 영부인 만들어줘요” 설난영 여사... 순천 장터의 속내는?

박춘식 기자   |   송고 : 2025-05-29 13:34:13

김문수 후보의 아내 설난영 여사가 27일 순천 아랫장을 찾았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설난영 여사가 27일 순천을 찾았다.

 

오랜 만에 고향을 찾은 설 여사의 첫 행선지는 7일장을 맞아 인파가 몰린 아랫장이다. 설난영 여사를 마중 온 여고 동창생들이 두 손을 흔들며 환영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순천인씨’ 인요한 의원과 조배숙 의원, 이새은 순천시의원 등이 동행했다. 일부 사람들은 설 여사와 손을 맞잡고 고향 사람이라는 말에 마음을 열기도 했다.

 

상인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 장면 1

설난영 여사가 상인을 향해 “순천여고 영부인 한번 만들어줘요”하자 상인은 말을 하지 않은 채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설 여사가 다시 “우리 학교의 명예를 드높여 주세요” 하자, 떨어져 있던 다른 분이 다가선다.

 

설 여사는 “아 순천여고구나” 하며 악수를 청한다. 인요한 의원은 상인에게 "많이 파시요, 잉"하며 전라도 사투리로 친근하게 다가선다.

 

 

고흥 녹동 출신인 설 여사는 4살 때 교사인 부친의 근무지를 따라 순천으로 이사한 뒤 순천여고를 다녔다. 이후 상경해 노동운동을 하다 김문수 후보를 만나 결혼했다.

 

# 장면 2

“기호2번 부탁드립니다” 선거운동원들의 외침이 들리고 설난영 여사는 상인들에게 인사한다.

한 상인이 손을 휘저으며 “아 빨리 빨리 지나가요 지나가, 그냥” 하자, 설난영 여사는 무안한 표정을 짓는다. 이어서 다른 상인이 “안녕 못해, 윤석열이 때문에 안녕 못해”하자 설 여사는 두 손을 앞으로 펴 흔들며 “화내지 마시고”한다. 

 

 

옆에 있던 빨간 옷을 입은 운동원이 설 여사의 팔을 잡고 급히 이동한다. 상인은 설 여사와 운동원들의 뒤통수를 향해 “윤석열이 좋다는 사람은 윤석열이한테 가” 큰소리친다.

 

# 장면 3

한 상인이 “물건이나 사 갖고 가거라” 언성을 높인다. 누군가 “김문수”라고 외치자 상인은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하면서 맞받아친다.

이어서 “언제부터 고향 찾았다고!” “네가 언제부터 고향 찾았냐!” 뒷부분을 높이며 악에 받친 듯 소리친다. 옆에서 “잘했다”고 추임새를 놓으며 호응한다.

 

 

장터를 한바퀴 돈 설 여사 일행은 아랫장 중식당에서 짜장면으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서둘러 여수로 이동했다.

 

📰 [동부뉴스] - 박춘식 ✉️ samsanisu11@gmail.com

잘못된 사례적용이 빚어낸 순천스포츠파크 공유재산취득의 희극 유니버시아드대회 앞세운 토지매입 추경 편성, 출발은 '잘못된 충청권 사례 적용'

잘못된 사례적용이 빚어낸 순천스포츠파크 공유재산취득의 희극 유니버시아드대회 앞세운 토지매입 추경 편성, 출발은 '잘못된 충청권 사례 적용' 지난 6월 18일 순천시의회 본회의에서 스포츠파크부지매입안건을 찬성한 의원이 기립해있다 충청권 사례적용의 오류 지난 6월 9일 순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정학규 순천시 체육산업과장...

[기고] “변화의 힘, 시작은 나로부터”... 나눔을 실천한 소중한 하루

[기고] “변화의 힘, 시작은 나로부터”... 나눔을 실천한 소중한 하루 김미강 새순천라이온스클럽 제19대 회장 오늘, 새순천여성라이온스 회원들과 함께 요양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를 도와드리는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오하근의 순천정담] “정치와 민생은 타이밍”, 순천시도 민생지원금에 화답해야

[오하근의 순천정담] “정치와 민생은 타이밍”, 순천시도 민생지원금에 화답해야 오하근 전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골목마다 빈 가게, 끊긴 매출, 무거운 한숨” 이제는 순천 어디를 가도 익숙한 풍경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화려한 정원박람회의 성...
Service / Support
TEL : 010-9270-9471
E : samsanisu11@gmail.com(광고⋅제보⋅보도자료)
E : dongbunews24@naver.com(보도자료)
▶ 바로가기 : 온라인 후원 ◀
반응형 인터넷신문 지원: 061-725-8833
전남 순천시 신월큰길 19, 3층(조례동, 인경빌딩) / 광고⋅제보 samsanisu11@gmail.com / dongbunews24@naver.com
제호 : 동부뉴스 | 사업자등록번호 : 280-14-02839 | 정기간행물 : 전남, 아00577 | 발행일자 : 2025년 05월 14일
발행인 : 조성진 / 편집인 : 조성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구자경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구자경
© 2024. DB24.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