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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후보, 새 정부 이름은 “국민주권 정부”… 순천 유세 현장서 밝혀

오하근 전 순천시장 후보 “국민주권 정부 위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할 것”
조성진 기자   |   송고 : 2025-05-15 20:04:4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5일 순천 연향동 패션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15일 오후, 전남 순천 연향동 패션거리는 제법 굵은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수천 명의 순천시민들이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고 이재명 후보의 연설을 듣기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올해 초 용산구 한남동 탄핵 찬성 집회에서 쏟아지는 눈과 추위를 견디기 위해 은박지를 감싸고 꿋꿋하게 앉아 있었던 ‘키세스 시위대’의 모습이 눈앞에 스쳐갔다. 시민들은 비에 아랑곳없이 연설 내내 자리를 지켰고, 유세 도중 “이재명”을 연호하며 지지를 보냈다.

 

이재명 후보는 25분 동안 진행된 연설에서 “국민”이라는 단어를 30회 이상 반복하며,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진짜 민주공화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는 주인을 섬기는 심부름꾼의 일"이라며,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명령하고 국민이 결정한다.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이재명은 국민이 쓰는 도구이자 충직한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나라의 진짜 주인은 여러분"이라며, "국민이 실질적 권력의 주체"임을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은 왕이 아니었지만 왕이 되고자 했다"며, "12월 3일 계엄령을 시도한 내란 세력은 끝나지 않았다. 잔당들이 국가기관 곳곳을 차지한 채 여전히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국민의 힘은 그 어떤 폭정도 이겨낼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 후보는 국민주권의 본질에 대해 "우리가 권력을 위임한 건 상전 노릇하라고 맡긴 게 아니다.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맡긴 것"이라며, "높은 자리에 앉아 있다고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건 착각"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은 철저히 국민을 위해만 사용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영삼 대통령은 문민정부,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 노무현 대통령은 참여정부”라고 불렀다며 다음 정부 이름은 “국민주권 정부”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적통임을 강조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참여정부 이후부터는 별도로 정부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처럼 대통령 이름을 붙여서 불렀다. 

 

이 후보는 "정치는 특정 진영의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것이며, 국민을 위한 통합의 정치가 시작돼야 한다"면서 "누군가를 짓밟아야 내가 행복한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 서로 손잡고, 작은 차이를 넘어 함께 나아가는 정치, 국민이 나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순천 연향동 패션거리는 "이재명! 이재명!"을 연호하는 함성, 손팻말을 흔드는 시민들, 그리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구호가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오하근 전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연설이 가슴에 와닿았다. 이재명 후보의 말처럼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는 제대로 된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국민주권 정부를 만들기 위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 통합과 실용의 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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