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ㆍ1절 행사에 이어 이번 3ㆍ1절 행사에서도 지역구 국회의원 홀대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런데 두 번의 행사 모두 논란의 주인공은 노관규 순천시장이다.
장경원 순천시의원의 페이스북에서 가져옴
그러면서 “더 이상 순천시민들께 정치적 분열의 피로감을 안겨드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노 시장은 “국가 기념식이기 때문에, 그리고 행사의 성격상 따로 격려사나 축사를 할 수 있는 성격의 자리가 아니”라고 말하며 홀로 기념사를 했다.
그런데 이러한 노 시장의 발언은 자신이 선례를 만들었던, 불과 2년 전 2023년 3ㆍ1절 행사에서의 선례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시차를 두고 똑같은 성격의 행사에서 시의회 의장에게도 기념사를 하게 하는 마당에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많은 시민들이 운집한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지 못하게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민들의 입과 입이 '누구에게는 기회를 주고 누구에게는 주지 않는 것은 대단히 편협한 처사'라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김근철 기자의 시사초점TV에서 가져옴
한편, 이날 '시사초점TV' 김근철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노관규 순천시장의 이같은 행보와 순천시의회가 도 예산을 삭감, 청렴도 1위 프랭카드 사기사건 등등 순천시의 배가 산으로 가 버리는 '개판 5분 전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강력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늘 3ㆍ1절 망극 사태를 지켜본 순천시의회 강형구 의장이 '의회 차원에서 기자회견이나 시정질의 등을 통해 집행부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또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중진 국회의원인 전남 순천출신의 박홍근 국회의원도 장 의원에게 댓글로 "3•1절 같은 행사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인사를 의도적으로 빼다니 정말 놀랄 일이네요"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감정에 치우친 속 좁은 행위는 결국 주민의 화합을 깨서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국회의원을 선출한 유권자들을 부정하는 것입니다"라고 우려하며 자신의 입장을 거침없이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댓글에서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