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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여의도서 전남지역 각계 인사들 국립의대 신설 강력 촉구...순천시장 불참 아쉬워해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5-02-25 07:01:01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이라고 을사년의 입춘과 우수가 지났지만 서울 여의도 동장군의 기세는 여전히 등등했다. 그런데 전남 곳곳에서 상경한 사람들의 가슴은 이내 뜨거워졌다. 내딛는 걸음걸음에도 힘이 있어 보였다. 35년 동안 그토록  갈망했던 전남지역 의대 신설과 대학병원 설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어서다.

 

                                                                 사진, 의대유치를 외치는 각계 인사들

 

지난 24일 여의도서 열린 ‘전라남도 의과대학 신설 국회 대토론회 및 범도민 결의대회’ 광경의 한 장면이다.

 

이날 행사는 공동주최 지역의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같은 당 김원이 국회의원 외에도 동료 의원 11인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을 만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의대유치를 외치는 각계 인사들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 정부 촉구 결의문 발표에 이어 환영사를 한 김문수 국회의원은 “저는 오직 순천대에 의대유치를 하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국회 상임(위)를 교육위로 정했다.”면서 “그런데 지역에서 방법론을 두고 갈등이 생겨 이를 해소하고자 공동의대와 통합의대를 전남도지사한테 제안하게 됐다.”고 했다.

 

부연하여 “여러 정부 관계자가 어떠한 경우에도 전남에 두 개의 의대는 줄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해 와 고심 끝에 통합의대를 결심하게 됐다.”고 거듭 설명하면서 “대동 세상과 억강부약을 부르짖는 이재명 당 대표의 뜻을 잘 이어받아 반드시 성사시키도록 하겠다.”고 주장한 그는 이날도 여전히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사진, 의대유치를 외치는 각계 인사들

 

이어 발제에 나선 박병희 단장은 “전남은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전국 평균 2.23명에도 훨씬 못 미치는 1.74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도내 22개 시·군 중 12개 지역에는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 병원도 아예 없다.”라며 전남지역의 암울한 의료현실을 가감 없이 그대로 전했다.

 

그러면서 “전남에는 여수와 광양 등지에 대형 국가산업단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산재사고나 재해가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하며 "매년 약 70만 명의 도민이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고 있어 연간 1조 5천억 원의 의료비가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날, 한 치의 앞도 내다보기 힘들어 촌음을 다투는 정국의 변화에 순발력 있게 대처하여야 하는 관계로 축사를 서면으로 대신 전달해 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남지역의 의료 환경은 여전히 열악해 기본적인 서비스조차 제대로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건강권은 헌법에 명시된 기본적 권리이며, 국민 모두가 공정하고 평등한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는 이를 보장할 책임이 있다"면서 “의료 접근성의 차이로 인해 국민 누구도 소외하거나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라며 전남지역의 의대설립에 각별히 관심을 표명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날 주최지역 김문수, 김원이 국회의원 외에도 박지원, 이개호, 서삼석, 신정훈, 전현희, 주철현, 권향엽, 문금주, 서미희, 조계원 의원과 정당을 달리하고 있는 개혁신당의 천하람 의원도 참석했다.

 

관계와 교육계 인사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필두로 이병운 순천대 총장, 송하철 목포대 총장, 박홍률 목포시장, 문승태 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 등 기라성 같은 여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진, 의대유치를 외치는 각계 인사들

 

사진, 의대유치를 외치는 각계 인사들

 

특히 차기 지방선거에서 순천지역의 민주당 유력 시장후보군으로 알려진 서동욱 전 전남도의회의장과 오하근 전 순천시장후보도 많은 사람들과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의대유치와 대학병원 설립에 힘을 보탠 가운데, 노관규 순천시장이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부르며 대조를 이뤘다.

 

                                                                       사진, 의대유치를 외치는 각계 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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