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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세계 야생동물의 날, 섬진강 인근 두꺼비 서식지 보호 성과

광양만녹색연합   |   송고 : 2019-03-05 12:29:34

지난3월3일은 세계 야생동물의 날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을 제한해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고자 1973년 3월3일 CITES협약(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이 채택되었고, 2013년 CITES 당사국총회에서 3월 3일을 세계 야생동물의 날로 지정했였다. 우리나라는 1993년 CITES협약에 가입했다.

 

세계적으로 멸종위기 동식물 교역뿐만 아니라 동물학대적인 번식사업 및 판매업,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가져다주는 야생동물카페, 동물체험학습장 등을 법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한 조사 및 보전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광양만녹색연합은 지난 2015년 3월 섬진강 일대의 양서류 로드킬 조사를 시작으로 과거 섬진강 인근에서 집단으로 서식했던 두꺼비들이 서식지 개발과 훼손 및 로드킬 등으로 인해, 양서류 및 두꺼비 개체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정부와 지자체에 서식지 보호를 위한 조사와 생태통로 조성을 요구해왔다.

 

이에 지난 2017년 광양시와 환경부는 3개의 생태통로를 조성키로 하였으나 서식지 인근 마을주민들의 반대로 단 한 개의 생태통로를 조성하였다. 로드킬이 발생되는 400m의 구간에 단 하나의 생태통로만으로는 로드킬을 개선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였지만, 두꺼비 개체보호와 로드킬 개선을 위한 활동을 멈출 수 없었다.

 

광양만녹색연합은 이후 섬진강인근 두꺼비 집단서식지 보호를 위한 전남대학교 생명과학기술대학과 함께 서식지 조사와 행동권 조사(2016년), 서식지 복원 및 생태통로 모니터링(2017~2018)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생태통로의 영향 및 로드킬의 요인을 조사하였다.

 

 

또한 서식지 인근 주민설문조사를 통해 양서류 및 두꺼비의 인식을 파악하고, 추가 생태통로 조성에 대한 찬·반의견 등을 설문조사하여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결과보고서를 광양시에 제출하며 광양시의 야생동물의 서식지보호를 위한 정책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광양시는 2018년부터 두꺼비 이동을 돕는 인력을 배정하며, 로드킬 개선을 위한 시설점검과 인력투입 등 적극적으로 로드킬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다. 2018년까지 로드킬 개체수와 포획이주의 개체수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로드킬의 주요 환경적 요인을 분석하고 개선을 위한 노력을 광양시와 고민하다보니 문제개선을 위한 사전점검과 산란이동이 시작되기 전에 주요요인을 제거해 주는 노력으로 2019년 로드킬 저감과 개체보호에 성과를 내었다.  

 

하지만, 2019년 집중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147마리의 두꺼비들이 안타깝게 도로에서 목숨을 잃었다. 여전히 해당 도로를 지나는 운전자들이 인식할 수 있는 안내판이나 두꺼비들이 이동하고 있다는 홍보가 부족하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시민들의 관심과 광양시의 지속적인 서식지 보호를 위한 정책지원이 과제로 남아있다.

 

양서류는 물과 뭍을 오가는 생물종으로 환경지표종으로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강과 하천이 직강화 되고 단조로워지다보니 야생동물의 접근이 점차 어려워졌다.

또한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해 배후습지가 사라지고 과거의 논농사는 점차 축소되고 과실수 농사로 경작지 이용이 변경되다보니, 양서류의 서식지와 산란지는 우리주변에서 찾아보기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논 습지 또한 생태계의 연결고리이자 생물다양성이 매우 다양한 곳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생물다양성의 보고와 기후변화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논 습지의 가치를 이해하고 개발계획이 아닌 야생생물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불필요한 보(洑)로 인해 하천 생물 이동의 단절, 수질 악화, 수변 서식처 악화 등의 문제를 가져오고 있다. 전체 현황 조사를 통해 불필요한 보는 철거하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광양시는 생물다양성 전략 및 실천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지역의 야생동식물의 서식지 보호 및 보전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2019년 야생동식물보호 및 보전을 위한 예산은 터무니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광양시의 생물다양성 전략 실천계획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광양시민들과 함께 생명 가득한 광양만을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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