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곡동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지난 8일 반려식물 화분을 만들어 취약계층 50세대에 전달했다.
이는 지역복지사업 일환으로 지난 9월 27일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된 것으로, 반려식물은 반려동물과 비슷하게 동거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오가는 정서적 유대관계를 통해 마음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추진되고 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라는 것처럼, 반려식물도 끊임없는 관심과 정성이 필요하다. 반려식물을 전달받는 이도 적극적으로 반려식물에게 정성을 쏟음으로써 오히려 자신이 힐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박 모(76세) 독거어르신은 “외롭지 않게 집에서 함께 지낼 친구가 생겨서 좋다. 정성껏 잘 키우겠다”며 강한 책임감을 나타냈다.
조곡동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이번 달에도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조곡동 주민센터(동장 김청수)에서도 협의체와 적극 협조해 따뜻한 마을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