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은 오는 5일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숲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완도수목원을 찾는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 무료 입장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완도수목원은 난대림 탐방로 등 총 93.84km의 크고 작은 숲길이 있어 삼림욕을 겸한 트레킹과 걷기 코스로 적격이다. 유유자적 숲길을 걷다 보면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천연기념물인 팔색조와 동박새, 파랑새, 등 각종 새들의 소리를 듣고 작은 동물과 곤충들을 통해 숲의 여유로움과 신비로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암석원, 수생식물원, 방향식물원을 비롯한 30여 전문소원이 조성돼 있다. 암석원에서는 깔끔하게 단장된 데크 숲길 사이로 거대한 UFO바위와 두꺼비 바위도 볼 수 있다.
특히 난대림 문화와 목공예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산림박물관과 남부지방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열대온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배울거리가 있어 아이들에게 최고의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안재석 완도수목원장은 “가정의 달 5월 완도수목원의 천혜의 자연 환경과 산림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온가족이 소통하고 화합할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는 등 이용객 특성에 맞는 고객 맞춤형 산림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