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2월 직원 정례조회에서‘시민에게 힘이 되는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전국 첫 민간동장인 황석연 전 독산 4동장을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순천시가 2018년을 자치분권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이미 시민 곁에 와 있는 자치분권 시대에 맞는 행정시스템을 강구하고 공무원의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황석연 前 동장은 지난 2년간 독산 4동장으로서 이뤄낸 마을의 변화를 소개했다. 주민자치센터 지하주차장부터 시작한 공유주차사업, 도시광부의 재활용 정거장 사업, 필요 없는 물품을 나누는 공유 박스, 성당 주차장 수영장 사업 등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지속가능한 마을의 정책으로 실현되는 사례와 성과를 들려줬다.
이어서 “마을의 문제는 주민이 해결한다. 마을일자리로 이어지는 마을자치 정책을 구현해야 한다. 주민이 기획한 아이디어가 실행될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 도와야 한다.”는 본인만의 마을 원칙을 강조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조충훈 순천시장은 “독산4동과 같이 읍면동이 곧 마을정부이라는 생각으로 뛰어야 한다. 혁신적인 마을 행정을 펼치는 읍면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히며“2018년 시민 삶을 바꾸는 건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황석연 동장은 중학교 교사와 기자로 활동했고, 2015년 1월부터 약 2년간 전국 첫 민간동장으로 활동하며 독산4동을 마을 혁신의 1번지로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