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쌀을 생산한 농지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일정액을 지원하는 쌀 생산조정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쌀 생산조정제가 올해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추진된다.
쌀 생산조정제는 쌀 가격 안정화와 벼 이외 타 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농업인과 농업법인 등 농업경영체가 2017년산 쌀 변동직불금을 받은 농지에 올해 벼 이외의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일정금액을 보전하는 내용이다.
올해 여수시의 계획면적은 총 151㏊이며 지원액은 ㏊당 조사료 400만 원, 일반작물 340만 원, 두류 280만 원이다.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무, 배추, 고추, 대파, 인삼 등 5개 품목은 제외된다.
희망자는 내달 23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사업신청서와 마을 대표의 확인을 받은 약정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쌀 생산조정제는 공급과잉에 따른 쌀값 하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많은 농업인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