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숲유치원 전남지회, 유아숲사랑단 발대식 가져

25일 한국숲유치원 전남지회는, 시설의 면적과 원생 기준 우리나라 최대 규모 중 한 곳으로 원생들의 건강권을 고려하여 일찍부터 숲 인근에 위치한 순천 코끼리어린이집(원장, 심은혜)에서 순천(갑)김문수 국회의원 당선인, 순천(을)권향엽 당선인, 김진남 전남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아숲사랑단 발대식을 성대하게 가졌다.

각계각층의 내, 외빈과 전남도의 숲 관련 공직자, 한국숲유치원의 회원 및 유아 등 약 500여 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 한국숲유치원협회 문정희 전남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며  "숲교육은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교육이념을 갖고 창단하게 됐다"고 창립 배경을 설명하며 환영했다.

이어 외유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 문미란 산림휴양과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우리 전남도는 숲 교육의 중요성에 일찍부터 주목해 29개의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해 숲의 가치를 알려왔다"며 "앞으로 숲 문화를 더욱 확산하고 유아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총선에서 순천(갑)선거구에 출마하여 압도적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문수 당선인은 "장차 기성 세대들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숲을 어른들이 잘 가꿔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울창한 숲이 많은 우리 지역에서부터 모범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순천(을)선거구의 권향엽 국회의원 당선인은 "사람도 아프면 병원을 찾게되는데, 지금 우리 지구는 온갖 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다"고 역설한 후 "지구가 더 아프지 않도록 우리 어른들이 잘 하겠다"고 아이들에게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아이들이 숲과 자연이 주는 소중함을 깨닫고, 숲을 보호하고, 생명을 사랑하여 스스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생태지역 전남의 자연환경을 지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하여, 아이들이 유아숲사랑단 활동을 통해 행복과 건강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전남지역 유아교육기관과 관련 기관의 협력체제 구축과 활성화를 꾀함으로써 유아숲사랑단의 확대를 위하고자 하는 게 주요 취지였다.

이날 탄소중립 실천 사례 영상을 시청하는 것에서부터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며 시작한 발대식은 유아숲사랑단 스카프 증정식에서 절정에 이르러, 한국숲유치원협회 숲 노래 '오늘 하루'를 제창한 것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