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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순천지역 총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 '논란'일어

"일부 여론조사, 특정후보 출신지역에 표본수 과다 표집"지적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02-27 20:00:46

지난 26일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예기치 않게 '제22대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여 시민들이 사흘째 집단 공황상태에 빠져 슬픔을 가누지 못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의 총선 예비후보들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시계 제로인 상황에서 온갖 촉각을 곤두세우고 향후 전개될 총선 정국의 향방을 예의주시하며 쫒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순천지역의 총선 여론조사 결과에 일부 문제점이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유독 특정후보 출신지역에 표본수가 많이 포집되어 결과가 왜곡된 게 아니냐"라는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지역에서 여론조사의 신뢰도에 대해 의문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하여 논란을 살펴봤더니, 지난 2월 11~12일 광주지역 모 방송국에서 의뢰 조사하여 발표한 여론조사는 순천지역을 5개 구간으로 나눠 여론조사를 하였는데 특정후보의 연고지인 1권역은 두 명의 도의원 지역으로 묶은 반면 나머지 도의원 지역은 1개 구간씩 나눠 조사를 했다.

 

때문에 "하나의 권역, 즉 1권역에 두 명의 도의원 지역을 묶어 특정지역 출신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게하려 표본을 많이 추출한 게 아니냐"며 "여론조사를 특정인에게 유리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유도한 것 같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어 차제에 여론조사의 신뢰를 제고하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말 'ㅇㅇ뉴스'(1권역 사례수 190명 배정)와 2월 2일 'ㅇㅇ신문, ㅇㅇ뉴스' (1권역 208명 배정)조사한 경우도 1권역에 상대적으로 표본이 과다 배정되어 이 같은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타 여론조사의 경우 176명 배정]  이는 '통계의 함정'을 노린 의도된 모집단, 즉 표본추출 단계에서부터 기획된 여론조사라는 합리적 의심을 충분히 가질만하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이 방송사 여론조사 결과의 경우 유일하게 자신의 연고지로 알려진 1권역에서만 신성식 예비후보가  소병철 의원을 6.4%p차이로 이기고 나머지 권역은 모두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1권역에서 앞선 것을 바탕으로 하여 전체에서 신성식 예비후보가 0.3%p차로 앞서게 나왔다.

 

이 같은 여론조사를 접한 상당수 시민들은 지표에 충분히 의혹을 제기할 만한 이유가 있다며 수긍하는 가운데 A여론조사 업체 관계자는 "순천시민들이 사례수 표집 결과에 의문을 제기할 만하고, 특정인 출신지역만 표본수가 많게 배정된 것은 통계추출과정에 반영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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