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 올해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마중물 소원함’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마중물 소원함’은 주민들이 소원함에 비치된 엽서에 희망사항과 소원을 써서 넣으면 협의체에서 처리하는 형태로 추진되며, 주민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누구나 잘 볼 수 있는 두 곳(새마을 경로당, 저전여자경로당 앞)에 설치됐다.
지난 6월 초에는 소원함 엽서에 “자녀 없이 홀로 지내는 동네 어르신이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해 이발소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란 엽서 내용을 보고 협의체 위원 중 이발소 40년 운영 경력이 있는 이연봉 위원이 세대를 방문해 봉사했다. 이외에도 지난 5월에는 수도가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댁을 방문해 수도배관을 설치하기도 했다.
임화식 저전동마중물협의체 위원장은 “소원함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모든 분들을 발굴하여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