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기술원(원장 오광남)이 전남 수산물 생산 4조원 시대를 목표로 어업인 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춘 현장 중심의 연구기능 활성화에 나선다.
이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정책회의에서 해양수산이 전남의 미래 신동력 산업임을 강조하며, 연구 품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토록 연구기능을 강화할 것을 주문한데 따른 것이다.
전라남도해양수산기술원은 연구기능 활성화를 위해 크게 4가지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3개 연구소 및 5개 품종별 시험장에 연구 인력을 집중 배치해 연구 업무에 전념함으로써 성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김, 톳, 능성어, 참조기, 해삼, 꼬막, 전복 등 핵심 전략품종을 선택해 집중적인 연구를 실시하며 어업인의 소득과 직결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전략품종 산업화를 위한 후속 조치 계획으로 T/F팀을 구성, 전남 수산물생산 4조원 달성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중기계획은 2019~2022년, 장기계획은 2019~2024년이다.
□ 핵심 전략품종 연구 산업화 계획
※신 소득원창출 : 2019~2022(3년간)/소득증가 5,000억원, 고용창출 1,500명
① (해조류)
- 해역별(해남,완도,신안)김신품종 보급 (소득 1,000억원 고용 300명)
-톳 인공종자 생산 완전양식 기술개발 (소득 300억원 고용 100명)
② (어류등)
- 능성어, 참조기 등 양식산업화 (소득 1,000억원 고용 300명)
- 해삼(트렉형 양식 등) 산업화 (소득 1,000억원 고용 300명)
③ (패 류)
- 꼬막 산업화 (소득 1,000억원 고용 300명)
- 전복육종 (소득 700억 고용 200명)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재 채용을 확대하며,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정책연수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 등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전라남도해양수산기술원은 현재 15개 부서(2과 9지원, 3연구소, 1과학관)에 연구사 47명과 기술사 및 석사 이상의 학위를 소유한 수산직 35명이 양식기술 개발 등 현장 실용화 연구업무를 하고 있다.
그동안 슈퍼 김(해풍1호)과 참조기 산업화 연구, 꼬막 인공종자와 바다송어 산업화, 새꼬막 양식 기계화기술 개발 등 전남지역 전략 품종 육성 및 기후변화에 맞는 신품종 개발을 통해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해왔다. 올해도 20억 원을 들여 참조기 축제식 양식 및 낙지 고밀도 양식 연구 등 45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해안 시군에 배치된 9개 지원에서는 어업인후계자를 비롯한 해양수산 인력 육성과 정책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어업인과 소통을 위해 3월부터 매월 2회에 걸쳐 찾아가는 어촌 현장 간담회도 추진한다.
오광남 원장은 “해양수산 분야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핵심 전략품종 연구 및 산업화로 2022년까지 어업인 소득 증가 5천억 원, 고용 창출 1천 500명 달성과 함께 전남 수산물 생산 4조원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