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주최로 여수·광양항 총 물동량 3억 톤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지난 24일 월드 마린센터에서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하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권오봉 여수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들과 해운‧항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3억 톤 달성 홍보영상 상영과 포상수여식, 축사 및 축하 퍼포먼스, 2025년 3억 7천만 톤 달성 비전 선포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3억 톤 달성은 광양항이 개항한 지 32년 만에 처음이고 국내 항만 중에선 부산항에 이은 두 번째 성과이자, 세계 항만 중 11번째이다.
특히 총 물동량 3억 톤은 세계 10대 항만 진입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내 해운·항만의 힘든 여건 속에서 거둔 성과다.
컨테이너 물동량도 2014년 233만 TEU로 정점을 찍은 후 한진해운 여파 등으로 한동안 물동량이 감소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2017년보다 7.6%이상 증가한 240만 TEU는 3억 톤 달성에 큰 역할을 하였다.
시는 이번 광양항 물동량 3억 톤 돌파를 계기로 광양항이 지역 발전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광양항을 해양산업 클러스터 항만으로 육성하고, 배후단지 154kV 전력공급 시설 설치, 특정해역 준설, 자동화 항만시설 확충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남북경협의 통일시대를 대비해 대륙 간 물류거점항 육성코자 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광양항의 물동량 3억 톤 돌파는 광양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역사적인 성과이다.”며, “이번 성과를 기틀삼아 광양항이 세계 10대 항만으로 도약하고, 시 승격 30주년이 된 우리 시가 ‘전남 제1의 경제도시’로 발전해 국가와 전남 경제를 튼튼하게 뒷받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