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주민자치 기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 주민자치회 위원을 오는 12월 19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등 단순영역에 국한되었던 것과는 달리 행정과 대등한 관계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해 실질적인 의사결정권과 마을계획 수립 및 실행, 주민총회 개최 등으로 자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주민자치회 위원은 25명이내로 ‘순천시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른 자격을 갖춘 사람의 신청서를 해당 읍면동에서 접수하여 12월 중에 주민자치회 교육 4시간을 이수한 자에 한하여 공개추첨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10월에 공모를 거쳐 선정된 주암면, 송광면, 외서면, 별량면, 서면, 황전면 6개소와 2013년 지정된 중앙동과 혁신읍면동 자체사업으로 선정된 덕연동을 포함한 총8개소에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새로운 주민자치회 위원은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하여 주민이 주도하고, 마을이 중심이 되는 자치분권 도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의 첫 발걸음을 잘 내딛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