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지난 31일 순천시 동부종합복지관에서 국립남도국악원의 ‘찾아가는 국악원’을 초청해 공연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국악원’은 문화예술 관람 기회가 적은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선보이는 국립남도국악원의 문화나눔사업이다.
공연에서는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출연해 민초들의 삶을 노래했던 민속음악을 중심으로 가야금병창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와 실내악 ‘아리랑 향연’,‘태평무’ 등 가을 정취가 흠뻑 담긴 친숙한 공연으로 복지관 강당을 가득 채운 300여 명 어르신들의 호응을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복지관 회원 진모(75세) 어르신은 “나이가 든 후로 멀리 움직일 수 없어 공연 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이렇게 수준 높은 국악공연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 찾아가는 국악원 공연에 어르신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 앞으로도 노인복지관의 문화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수준 높은 외부 공연단을 초청하여 어르신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