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이동차량 진료서비스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진료는 지난 1일 돌산 신복리 문어단지협회에서 치과, 내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등 4개 과목으로 진행됐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이동차량 2대를 투입했고, 여수시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의무과, 김만달내과, 김영창피부과, 여수모아치과, 돌산이건치과, 여수시약사회 의료진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했다.
특히 의료진들은 이날 진료를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등 조업을 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을 배려했다.
베트남 국적 뉴엔 키엠(26)씨는 “평소 머리가 자주 아파도 병원을 가지 못했는데 이번 진료로 고혈압을 발견하고 약 처방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