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의 안질환 예방을 위해 눈 합병증 검진비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여수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의 고혈압·당뇨병 정규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환자다.
환자들은 매년 1회 시가 발행하는 쿠폰으로 지정 안과 8곳에서 굴절, 안압, 안저 등을 검진 받아 눈 합병증 발생 여부를 알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이 지속되면 망막의 혈관에 출혈, 미세 동맥류, 시신경 부종 등의 당뇨병·고혈압성 망막증이 발병할 우려가 높다.
특히 망막증은 발병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기발견 후 치료할 경우 망막 변증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나 90% 이상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눈 합병증을 막기 위해 연 1회 이상 꼭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시는 보건소와 동부도시보건지소에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운영하며 고혈압·당뇨병 교육, 혈압·혈당측정기 무료 대여, 저염·저칼로리 시식회, 걷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