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대원사 티벳박물관에서는 연말까지‘신과 함께 저승여행’ 특별전이 열린다.
특별전은 사람이 죽게 되면 49일간 명부를 떠돌며 일곱 번의 재판을 받게 된다는 불교경전인 ‘불설수생경’의 내용을 모티브로 불교의 사후세계를 조명해 삶과 죽음을 통해 지혜로운 삶의 법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불교회화의 중요한 장르이자 사후세계에 대한 염원이 담긴 ‘시왕도’,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지옥도, 육도윤회도, 지장보살상, 사천왕상, 염라대왕부인상 등 9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죽음 체험실, 장례식을 치르는 예수재 의식 체험, 티벳의 장례문화인 ‘천장’의 절차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평소 접해보지 못한 특색 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백민미술관, 대원사, 서재필기념공원을 연계한 가족 나들이 문화공간으로 적극 추천하니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