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잡월드 기공식을 개최한 순천시 연향뜰을 중심으로 미래성장의 동력이 될 4차산업혁명 클러스터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순천시 4차산업혁명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고용노동부, 전남도,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어린이와 청소년 미래직업체험의 메카가 될 잡월드의 본격적인 시작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했다.
시는 경제·문화·교육·도시 등 전 영역에 걸쳐 4차산업혁명 대응태세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순천만 잡월드를 중심으로 청소년 컨벤션 시설인 에코에듀체험센터, 산림목재문화체험관을 조성하고 최근 유치에 성공한 드론국가실기시험장까지 건립해 연향뜰을 4차 산업혁명의 클러스터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순천만 잡월드는 2016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485억원 규모로 건립된다. 우리 지역 아이들이 미래직업과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순천시는 2020년에 4차 산업혁명 박람회를 개최해 순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이끈다. ‘4차 산업혁명박람회’는 6개월 간 순천만 잡월드 인근에서 개최 예정이며 4차 산업혁명 콘텐츠 전시, 학술 및 기술 교류, 산업 연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체험의 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지역 중소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이스트와 협약을 체결하고, 독일의 Industry(인더스트리) 4.0을 접목한 중소기업 4.0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조업의 완전한 자동 생산체계 구축과 제조공정 시스템 운영을 위한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진행으로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이 기대된다.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Employment(고용), Entrepreneur(혁신기업가) 및 E-learning(온라인교육)의 세 가지 요소를 결합한 것으로 KAIST가 전국 최초로 순천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17개 시·도로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전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국가정원과 연향뜰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시범지구를 조성한다. 도로, 교통, 안전, 지하 공동구까지 모든 기반시설을 편리하면서도 생태적 삶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 시티로 조성해 시범운영 후 도시 전체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8월 순천시는 ‘2030 순천형 스마트시티 조성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공공와이파이와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기반을 구축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스마트시티로써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다.
순천시장은 “4차 산업혁명이 혁신성장을 이끌어 경제와 문화·교육 등 전 영역에서 사람을 위한 혁명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사회적 혁신을 뒷받침할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며, 순천만 잡월드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옷을 입은 스마트 시티 순천‘을 견고히 해 미래세대 꿈을 실현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