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순천대 조경학과와 함께‘도시재생 골목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공모전은 생태도시, 정원의 도시에 부합하는 특색 있는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순천시는 공모전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의 역량을 도시재생에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순천대 조경학과 졸업작품 대상지를 2단계 도시재생지역(저전·장천·남제동)으로 설정해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제안받고, 오는 6월에 수립될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순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15일, 공모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학생들과 함께 2단계 도시재생지역 현장탐방을 진행했다.
참여학생들은 오는 5월말까지 직접 도시재생지역 현장조사와 주민인터뷰조사를 진행하면서 골목디자인 아이디어와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제안하게 된다.
공모전 출품작 접수기간은 오는 5월21일부터 31일까지이며, 순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신청서와 제안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6월 중 시상과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순천대 조경학과 전형순 학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협력해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재생사업에 적극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