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23일 시청 국제교류관에서 ‘2018년 광양시 국제화추진 협의회’를 갖고 국제협력사업 추진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행정기관, 기업체, 민간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는 2017년 국제교류 추진 성과들이 보고에 이어, 2018년 계획 보고와 국제화사업과 관련된 안건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국제화 협력 사업으로 국제자매·우호도시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국제교류도시 심포지엄 개최, 언어장벽 없는 도시 조성과 국제도시 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문 통역자원봉사 단체인 BBB코리아와의 업무 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민간 통역자원봉사자 운영 활성화와 공직자 외국어 전문가 양성 등 내향적인 국제화 사업과 대외적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9월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한 경제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18 광양 국제교류도시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외 교류도시와의 결속을 다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신현숙 부시장은 “우리시는 매년 외국인 근로자와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고 지역기업들의 해외진출 등이 가속화되고 있어 시와 시민이 함께하는 전 방위적인 국제화사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며, “국제 경쟁력을 키우고 미래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보 공유와 협력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는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베트남 최초 경제특구지역인 ‘쾅남성’과 대만 제2의 도시인 ‘타이중시’와 같이 성장 잠재력을 지닌 도시들과 신규 우호교류 체결을 맺는 등 교류도시를 확대하는 다변화를 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한·중 자매도시 미술교류전, 중국 자매도시 선전시와 상호 도서 기증, 광양시립국악단 베트남 쾅남성 ‘한국의 날’ 행사 축하 공연 등 교류 활동을 집중 펼치며, 문화·예술분야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중국 푸저우시 소재 국제기구인 ‘21세기 해양협력위원회’에 가입해 우리시 국제 경쟁력을 크게 드높이는 등 현재 10개국 18개 도시와 자매·우호관계를 맺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