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정책 마련을 위해 인구정책위원회를 가동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시 인구정책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회의’가 열렸다.
이날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은 인구정책위원 2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여수시 인구정책위원회는 출산·보육·고령화·일자리·정주여건 등 분야별 전문가와 경험이 풍부한 자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행복출산·보육, 인구유입 촉진, 고령화·정주여건 개선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분과별 회의와 정기회의를 통해 인구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위원들은 바람직한 인구정책을 위해 시민의 의견을 듣는 ‘시민소통 창구’와 ‘정책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인구정책 T/F팀을 가동하고, 현재 진행 중인 인구문제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연도별 로드맵을 작성한 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종선 부시장은 “인구문제는 현재 많은 지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라며 “시민 모두가 깊이 고민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수만의 강점을 살린 여수형 인구문제 해법을 발굴하는데 민관이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