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이 위치한 전국의 20개 지방정부가 ‘국가산업단지 상생발전을 위한 지방정부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30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세종특별시에서 협의회 참여에 동의한 20곳 중 15개 지방정부가 참여한 가운데 ‘국가산업단지 상생발전을 위한 지방정부 협의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윤식 경기도 시흥시장이 회장으로,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협의회에 참여한 시장·군수는 이날 ‘국가산업단지 상생 지속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의회는 국가산단을 관리하고 있는 지방정부간 협력강화와 정책공유를 통해 국가산단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등에 활동 목적을 두고 있다.
구체적인 협력사업은 ▲법․제도 개선사항 발굴 및 중앙정부 공동건의 ▲산단 재생 우수사례 발굴 및 공유 ▲인적․물적자원 및 정보 상시 공유체계 유지 ▲교류․협력사업의 발굴 및 추진 ▲공동사업 추진 등이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국가산단의 기반시설의 유지관리시스템의 구축과 유지보수비의 국가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선언문도 채택․발표했다. 선언문은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부회장으로 선임된 주철현 여수시장은 “국세 중 5%이상을 지방비로 환원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산단 지원특별법 제정 등 그동안 시가 요구했던 산단과 지역 간 상생을 위한 노력의 빛을 보게 됐다”며 “같은 고민을 하는 지방정부와 협력을 통해 국가산단 지역의 주민들의 이익보호를 위해 앞장 설 것이다”고 활동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