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판 '아라비안나이트'가 탄생돼 주목을 받고 있다.
고흥군은 오랜 시간 전해져 내려오는 고흥군 설화를 토대로 동화책, "소곤소곤 설화모리 - 고흥설화 1,000국-"을 발간했다.
"소곤소곤 설화모리 - 고흥설화 1,000국-"은 고흥군 16개 읍면 마을의 옛 이야기를 재구성해 담은 동화책으로, 2천여 편이 넘는 설화 중 50편을 선정해 고흥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에는 바람이 치는 파도를 노로 저으며 신부에게 가려는 슬픈 봉래면의 '각시여와 뇌섬의 슬픈 언약', 서로 합심해서 일을 해결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지혜로운 이야기 금산면의 '두 장사와 개목장지개 돌다리', 고흥을 들어오고 나갈 때 반드시 지나가야하는 동강면의 '흥양땅의 수문장 뱀골재' 등 50여 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국 서점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에 판매될 예정이며, 분청문화박물관 뮤지엄 숍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르시아의 '천일야화'나 그리스 신화도 구전 설화를 각색해 만든 이야기"라며 "고흥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번 동화책이 무궁무진한 이야기 천국 고흥을 알리는 좋은 계기로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