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화재 피해를 딛고 신속히 재개장한 ㈜여수수산시장을 8개월 만에 다시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10시40분께 재난대응 모범사례로 꼽히는 ㈜여수수산시장을 방문해 직접 수산물을 구입하며 상인들과 소통했다.
주철현 여수시장도 시장 현황과 화재 발생, 복구, 재개장 과정 등을 이낙연 총리에게 보고한 후 상인들의 건의사항을 함께 청취했다.
앞서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지명 직후인 지난해 5월 21일에도 시장을 찾아 복구 상황 등을 점검하고, 인근 임시판매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다.
여수시 교동에 위치한 ㈜여수수산시장은 지난해 1월 15일 새벽 설을 앞두고 화재가 발생해 120여 개 점포 중 116개가 불에 탔다.
시는 즉각 현장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화재 발생 5일 만에 임시판매장을 개설했다. 이어 4월까지 건축물 구조 보강공사를 완료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7월 21일 시장을 재개장했다.
시의 신속한 화재복구와 시장 재개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언제 화재가 발생했는지 모를 정도로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국무총리 위치뿐 아니라 전남지사 시절에도 시장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신 이낙연 총리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