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향동에서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문화의 거리에 있는 바느질 공방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임산부 태교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월 18일에는 향동 행정복지센터 다목적실에서 임산부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아기 짱구베개 만들기’가 진행됐다.
바느질은 전통적인 태교 방법으로 뱃속의 아기에게 전해 줄 선물을 정성껏 준비하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올 한 해 동안 향동에서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3가지 유형의 태교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선 그릇만들기, 애착인형만들기등 ‘아기용품 만들기’는 육아용품을 미리 준비해 실용적일 뿐 아니라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아이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브로치 만들기등 ‘산모를 위한 선물 만들기’는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었으며, 임산부 태교 음악회 ‘엄마와 아기가 향동 품에서’는 임산부들이 좋은 음악을 들으며 뱃속의 아기와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 기회를 마련했다.
김정숙 향동장은 “태교는 태아의 두뇌, 감성발달과 산모의 정서적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관내 산부인과와 협업해 산모와 뱃속 아이에게 유익한 태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