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는 6월 들어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기침예절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6월(6. 1.~6. 24.) 광양시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자 수는 9명으로 지난달 2명에 비해 3.5배 증가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주로 4~6세와 13~18세에서 발생률이 높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감염이 20%를 차지하며,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침샘) 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수분 및 전해질 공급, 진통제 투여 등)을 시행하고 있다.
유행성이하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MMR백신을 적기에(1차 생후 12∼15개월, 만 4~6세) 접종 완료해야 한다.
정선주 감염병관리팀장은 “유행성이하선염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증상 발현 후 5일까지 격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