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는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대상포진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재활성화돼 일어나는 질환으로, 젊은 연령층에 비해 65세 이상에서 발병가능성이 8~10배 높다.
대상포진은 재발률이 높고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신경에 따라 수포가 생기는 질병으로,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그 부위에 통증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특히 60세 이상 대상포진 환자는 40~70%에서 합병증이 나타나고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후에는 대상포진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경미하고 신경통의 발생 빈도가 66% 감소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병·의원 평균 접종비용 18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비용으로 저소득층에서는 접종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저소득층 경제적 부담 해소와 어르신 건강 보호를 위해 전라남도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사람 중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광양시보건소와 중마보건지소에서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자는 평일 오후 4시 이전까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와 주민등록증을 필수 지참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061-797-4102, 4025, 4041)로 문의하면 된다.
정선주 감염병관리팀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