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가 지난 3.18. 제29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광양만권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3개 도시 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권오봉 여수시장, 허석 순천시장이 참석했다.
3개시 시장은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해 6건의 연계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을 정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연계사업은 ▲광양만권 중소기업 연수원 유치 ▲이순신대교 구간단속 구간 일부 해제 ▲광양 Ⅰ, Ⅳ단계 공업용수도 사업 조기 추진 ▲라이프지 여순사건 사진전시전 지원 ▲3시 관광객 공동 유치 ▲전남 동부권 지속가능발전 공동 포럼 운영이다.
특히, 3개시 시장은 광양만권 산업단지, 광양항, 여수공항 간 연계 강화를 위해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사업”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 건의문을 청와대와 해양수산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현재 율촌1산업단지에서 광양컨테이너부두로 가기 위해서는 세풍산단을 경유하는 구간(16km)이 가장 빠르다.
광양항~율촌산단 간 연결도로가 개설되면 수송거리가 16km에서 2.1km로 단축되어 광양만권 물류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율촌․해룡산단․광양항 배후단지간 연계강화로 광양항 물동량 창출 및 광양만권 투자유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광양만권 3市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통해 3개 시간 지역항공사 설립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만권 산업 간 상호융합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광역교통망(육상), 여수∙광양항(항만), 여수공항(항공)의 육해공 연계발전에 각별한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자치분권의 시대적 흐름에 맞춰 광양만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3개 시간 공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