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12월 5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제13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남해안권 상생발전을 위해 남해안남중권 중소기업 연수원 광양시 유치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공동대응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9개 시·군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 공동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법령 개정, 남해안남중권 중소기업 연수원 광양시 유치 등 총 10건의 사업을 정부부처에 건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후 20년간의 국토발전 전략이 담기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에 남해안권 발전계획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 ‘H축’ 중심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남해안 벨트의 중요성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특별법 유효기간 연장 법률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 경남, 부산 3개 광역지자체가 협의회를 구성해 남해안 광역경제벨트 구축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우리협의회가 3개 광역단체의 협력과제 발굴에 적극 동참해 영·호남 상생발전을 이끌어 내자.”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과 경남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로 남해안 발전거점 형성과 영호남 상호 교류를 위해 2011년 5월 창립했다.
협의회는 그동안 시·군간 공무원 인사교류, 생활체육 및 문화교류, 광역 시티투어 운영, 시·군간 관광지 입장료 감면 등 다양한 공동·연계사업을 추진하며 동서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