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지역 청년활동가 30여 명과 토크콘서트를 하며 청년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권오봉 시장은 청년활동가의 초청을 받아 21일 오후 공화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여했다.
청년활동가의 역량을 키우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이번 워크숍은 ‘이그나이트(Ignite) 대회’, 여수시에 바라는 청년정책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그나이트는 20장의 슬라이드를 15초씩 자동으로 넘기며 5분간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청년활동가들은 이날 ‘청년을 위해, 청년이 만드는 청년정책’을 주제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며 소통했다.
권 시장은 이어진 토크콘서트에 참여했다. 현재 여수시의 청년정책을 설명하고 청년활동가들이 원하는 정책을 들었다. 청년활동가들의 주 관심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 생활안정 방안 마련, 청년공간 조성 등이었다.
권오봉 시장은 “청년문제의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 변화를 이끄는 것이 청년활동가의 역할”이라며 “시도 청년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청년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역 청년들을 대표해 청년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한다는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활동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시 청년활동가는 만19~39세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협의체다. 11월 현재는 공모를 거쳐 선정된 제2기 청년활동가 30명이 소통·교육, 일자리창출, 문화·축제 등 3개 분과에서 여수시의 청년정책 수립 정책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청년정책 기본계획(2018~2021)을 수립해 48개의 청년정책 사업을 발굴한데 이어 올해 9월에는 보다 체계적인 청년정책 추진을 위해 청년발전 기본 조례를 개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중앙시장 청년몰 꿈뜨락몰 조성, 거리문화축제 지원,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등 32개 청년사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