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의장 김성희)는 ‘광양 백운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오는 9월 4일 광양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시민 의견 청취를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광양시 각게각층의 여론을 수렴해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백성호 의원이 제안해 광양시의회가 주최하고 광양백운산지키기협의회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에서 핵심사항이 될 백운산 무상양여 문제는 2010년 10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대두된 사항이다.
지난 7년 동안 광양 시민들은 백운산이 서울대 법인에 무상 양도될 위기를 어렵게 막아내며 백운산의 국유재산 존치 및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2017년 2월에는 서울대학교 측에서 기획재정부로 백운산 학술림 중 일부를 양여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백성호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과연 서울대가 요구한 백운산 양여 면적이 타당한 지를 논의하고, 또한 양여 후 남은 면적을 향후 어떻게 관리할 계획인지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시의회와 광양시, 그리고 서울대 및 백운산지키기협의회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이번 토론회에 우리 지역의 터전인 백운산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