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조선대학교와 함께 오는 10월 25일까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공학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 조선대학교와 업무협약에 따른 상호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의 이해와 논리적?창의적 사고력을 높이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되는 공학스쿨은 ‘프로그래밍으로 만드는 로봇’을 주제로 7월 23일 중마고를 시작으로 제철고, 백운고 등 5개 고등학교 125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수업은 조선대학교 IT융합대학(SW융합교육원) 강사진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스크래치 게임제작, VR체험, 코드마스터, 로봇(코드론, 오조봇)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컴퓨팅 사고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중마고등학교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공학스쿨을 운영한 결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다양한 과정으로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분야를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쉽게 이해하고, 스크래치와 로봇과의 연동을 통한 체험을 해보니 더 흥미로웠다.”며, “생활기록부에 공학스쿨 프로그램 수료가 기록된다고 하니 진로선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영주 조선대학교 SW융합교육원 담당교수는 “중마고등학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에 즐겁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SW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는 SW융합교육원에서 8월에 무료로 진행하는 교육을 추천해 줬다.”라고 밝혔다.
류순철 교육지원팀장은 “오는 8월 5일부터는 제철고를 시작으로, 백운고, 광영고, 광양고 학생을 대상으로 공학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SW분야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고 과학적 창의능력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양질의 고른 교육서비스 제공으로 교육을 통한 평등실현을 위해 2003년부터 현재까지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