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는 피서철을 맞아 휴식을 즐기는 행락객들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백운산 4대 계곡에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방역 기동반을 운영해 매주 목, 금 주 2회씩 백운산 4대 계곡주변과 공중화장실, 웅덩이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살충·살균 소독과 유충구제약품을 투여해 감염병 예방에 나선다.
특히 방역 민원이 주로 발생하는 지역에 신속한 방역을 실시해 계곡을 찾는 행락객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 시민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하수구와 물웅덩이 등 모기가 서식하기 쉬운 곳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6일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모기 회피 요령을 안내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우선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캠핑을 비롯한 야외 취침 시에는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장송린 감염병관리팀장은 “방역·소독도 중요하지만 해충의 서식지 제거가 가장 중요하다.”며, “민박운영업자와 음식업소, 행락객들이 스스로 주변 고인물 제거와 생활쓰레기 처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에 있는 고인물을 제거해 줄 것을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