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2011년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중국 렌윈강시와 실질적인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협정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렌윈강시장 일행 경제 대표단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양 시간 경제무역 등 실질적 교류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광양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렌윈강시 대표단은 팡웨이 렌윈강시장을 단장으로 렌윈강시 인민정부 판공실 부비서장과 외사판공실 주임, 상무국장 등 11명의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방문기간 중 렌윈강시장 일행은 정현복 광양시장을 예방하고,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주요시설을 살펴봤다.
이어 락희호텔에서 광양시의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상공회의소 등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질적 경제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실질적 경제교류 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 시는 통상무역과 관광, 농업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공동번영을 도모해 나가게 된다.
특히 이번 협정은 렌윈강시와 지난 2011년 6월 우호도시 체결 이래 지속적인 교류 관계를 이어온 결과로 앞으로 실질적 경제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정 체결식에 참가한 정현복 시장은 “양 시는 국제항만을 보유한 도농 복합도시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앞으로 항만과 무역통상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에, 팡웨이 시장도 “광양시의 잠재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실질적 교류를 추진해 양 도시가 발전하는 계기로 삼자.”고 답했다.
한편, 렌윈강시는 중국 쟝수성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인구 530만 명의 항만도시이자 중국횡단철도의 출발점으로 현재 400여 개의 한국기업이 현지에 진출해 있으며, 대규모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세계 160개 항만과 항로가 연결돼 있는 중국 10대 컨테이너항만으로 2017년 기준 물동량 470만TEU를 처리했으며, 광양항과는 매주 6항차 운항되고 있어 앞으로 양 도시 무역왕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