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여성을 대상으로 택배기사를 사칭한 범죄예방을 위해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설치를 확대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혼자 사는 여성이나 직장생활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시는 지난 2014년 11월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내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최초로 설치하고 운영해 왔었다.
특히, 올해에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을 계기로 여성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여성안심택배 서비스’ 지역을 광양읍, 중마동, 금호동 등 총 3개소를 확대해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우선 여성안심 무인택배 설치 장소로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나 경비실 없는 아파트 단지, 다세대·다가구 주변과 원룸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장소를 고려해 선정했다.
선정된 장소로는 광양읍은 덕례리 주변 장애인종합복지관, 중마동은 주민자치센터, 금호동은 백운쇼핑센터 등 총 3개소이다.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은 24시간 365일 무료로 운영되며, 광양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무인택배보관함 이용방법은 택배 주문 시 물품수령 장소를 집에서 가까운 안심택배함으로 지정하면, 물품 배송일시와 택배보관함 번호, 인증번호가 주문자의 휴대전화에 문자로 전송된다.
이때 휴대전화로 전송된 비밀번호를 갖고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방문해 입력하면 물건을 찾아 갈 수 있다.
최숙좌 사회복지과장은 “안심택배함 설치 요구지역과 이용현황 등을 모니터링해 추가 설치 운영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성평등으로 만드는 미래 성장도시를 목표로 앞으로도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