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진월면 섬진강변 일원에서 재배하는 수박농가에 수정벌 공급 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 수박연구회 15농가를 대상으로 10ha에서 200통을 시범적으로 수정벌 이용 수박 생력화 재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103농가 133.9ha, 1,641통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인력수정에 비해 80% 이상의 노동력과 생산비 50%를 절감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수박의 상품성을 크게 높이는 등 농가의 새로운 소득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수 미래농업팀장은 “이번 사업이 농촌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해지는 수박재배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반응이 매우 좋다”며, “앞으로도 수박 수정벌 지원사업을 확대 부자 농촌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가에서 재배된 수박은 6월 초부터 출하되고 있으며, 복수박은 지난 11일 광양동부농협 송월지점을 통해 농협계통 마트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복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껍질이 얇아 깎아 먹을 수도 있고 크기가 작아서 한 번에 먹을 수 있으며, 냉장고 보관도 용이해 최근 핵가족과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를 받고 있다.